독서 재해석

NaH 독서모임 1st 청춘의 독서 - 유시민 -

booker7 2017. 10. 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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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h 독서모임 "청춘의 독서 [유시민]"



읽기전 

나만의 Best 3 chapter

 - 09. 알렌산드로 솔제니친 '이반 데시노비치의 하루'

 - 10. 찰스 다윈 '종의 기원'

 - 13. 하인리히 뵐 '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청춘의 독서에서 소개한 14권의 도서 목록

1.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2.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3.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 선언'

4. 토머스 맬서스, '인구론'

5. 알렉산드르푸시킨 '대위의 딸'

6. 맹자 '맹자'

7. 최인훈 '광장'

8. 사마천 '사기'

9.알렌산드로 솔제니친 '이반 데시노비치의 하루'

10. 찰스 다윈 '종의 기원'

11.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12.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13.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14. E.H.카 '역사란 무엇인가'


자.. 여기서 내가 읽어본 책은 단 한권도 없다.

제목은 언뜻언뜻 교과서 사회나 도덕책에서 봤었던 그런 부류의 정말 관심사가 다른 저자와 나.


저자는 80년대 유신정권에 반기를 들었던 이른바 학생운동을 하셨던 지식소매상인신 유시민 선생님.

이데올리기가 달랐고, 그리고 어려서부터 워낙 책을 사랑하셨고, 그리고 원어민 수준의 외국서적 글읽기가 가능하신 분이시니까..

나랑은 정말 다르고다르고다르신분..


하지만, 알뜰신잡에서 본 그분은 .. 생각보다 아재스럽고(?! 욕아님.ㅎㅎ) 휴머니즘이 있으셨다.

- 대쪽같고, 칼같고... 실은 그런 이미지의 선생님이셨음..-


나의 요즘 이슈는 "어떻게 재미있게 살것인가 - 다이어트 포함-" 

인데 반해..

책에서의 20-30대 유시민 작가님의 이슈는 " 보수, 이데올리기, 진보와 역사관점에서 본 나의 삶은 어떻게 살것인가.."

라는 다소 무겁고 어려운 질문이였던것 같다.

시대상에 다르니,

삼포, 갑질, 헬조선이라는둥 (아.. 이런 조어는 정말 쓰시가 민망하다..) 이라는 말속에 숨겨진 

요즘의  대한민국의 아버지 고대한민국에 대한 고뇌도 느껴진다..

(어쩌면 전혀 달라지지않은 점도 있고..)


2009년 초판이후 64쇄째 찍고 있는 책이다. (와..)



1. 머릿말을 쭉 써봤다. 

  요새는 너무 머리가 안돌아가서, 먼 주제의 이야기인지 일깨워주지 않으면 입력이 잘 안된다.

  처음 3개의 주제를 관심있게 봤지만, 

  다 읽고나니 다른 주제가 더 와닿았다.



p.69

공산주의.사회주의의 이상은 훌륭할지 몰라도, 그 이상을 추종한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세상은 그에 어울리지 않는 졸작이었다.

이상이 아무리 좋아도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 꿈이 아무리 좋아도 적절한 전략, 방법이 없으면 무용지물



p. 74

맬서스 인구이론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다

- 도대체 인류는 정말 정체가 아닌가 싶다. 이런 사상이 1826년에 생을 마감한 자에게서 나오다니..

  현대는 우리 선대가 남겨놓은 질문과 대답에 대한 설명인가..싶다.


p.85

맬서스가 보기에 인간의평등과 생존권을 옹호하는 모든 사상과 이론은 "자연법칙에 위배되는 유해한" 것.

- 자연과 지구를 망가트리고 있는 인간에게 약간은 불만이 있었던 나로써.. 많이 공감이 되었다.

  

p. 95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말라

힘든날들을 참고 견뎌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가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p.139

인간은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동물이라더니..정말..


p.140

문화재만 그런게 아니라 

소설의 아름다움 역시 

읽는 이가 아는 만큼만 보이는 것인가


p. 231

돈을 버리는 것은

경제학 용어로 말하면,

육체적 심리적 만족과 행복을 얻는데 필요한 생활자료를 취득하기 위한

활동.

...베블런에 따르면,

사람들이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돈으로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하는 경쟁심 때문이다.

...돈은 수단이 나리가 그 자제가 목적이라는 것이다.


-

2. 책 읽은 후 best 3

04. 불평등은 불가피한 자연법칙인가 - 토마스 맬서스, 인구론

 - 불평등은 자연법칙에 의해 늘 존재해왔던 것.

   현재 사회는 이런 불평등을 평등화 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는 곧 더 심한 불평등 혹은 사회적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라고 맬서스는 말했다.

   사회적 약자가 계도될수 있도록 교육과 함께 부를 가진 유한계급도 같이 배려하면 

   제한적인 식량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까..

11. 우리는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가 -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 결국 돈은 번다는것, 돈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 

    그 자제로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허영심이 부자를 양산하고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진보와 빈곤에 대한 내용과 좀 겹치는 점이 있긴 하나.. 

    결국 토지를 갖는 것도 부를 독점하고저 하는 것도 .. 인정받고 싶은 인간의 욕구 떄문인 것이다.

 14. 역사의 진보를 믿어도 될까 - E.H.카 '역사란 무엇인가'

   책에서는 진보와 보수에 대한 컨셉이 계속 나오는데..

   이건 결국 사회에 대한 저자의 올곧은 관심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역사를 역사학자에 의해 사실만을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실에 입각한 그 시대의 환경과 여러 다양한 사항을 해설해줄 수 있는 주관적인 시각도 

   빼놓으면 안된다는 점.. 새로운 시각이었고.. 그래서 역사는 계속 발전을 할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단, 계속 읽다보니.. 어쩐지 현대의 지식인들은 선대가 남겨놓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계속 설명하고 있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려웠다.

  그만큼, 선대가 답해준 내용이 ... 많았다.

--

3. 내게 적용할 부분 3가지

1. 책은 책을 읽는자가 아는 만큼만 돗자리를 펴준다.

   더 폭넓은 독서를 하자!

2.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 = 정치

  삶이 좀 더 효율적이려면 삶의 정치, 배려를 익혀야한다.

 - 모든 관계는 변화가 있으며, 

  이런 변화를 토대로 도퇴되지 않기위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치를 해야한다. 영민하게.

3. 역사는 삶의 또 다른 이름이다.

  경험이 전승되는 발전되는 삶이 되야겠다.


4. 책 총평

유신체재를 살아낸 지식소매상께서 던지신

내 삶에 대한 돌직구

☆ (3.5 - 별반어딧지?)


5. 읽고 싶은책

1. 인구론

2. 유한계급론

3, 역사란 무엇인가


생각의 다양성에 대해 많이 고찰하게 된 책이다.


80년대 대학생과

90년대 대학생의 20대로써 고뇌하는 주제가

넘나 달랐다는 걸..

지금 알게된다.

하지만, 난 후회하지 않는다.

그것조차 내 삶에 더해진 나의 역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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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1권 퀀텀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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