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재해석

알쓸신잡 소설가 김영하의 읽다를 읽다

booker7 2017. 7. 1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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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소설가 김영하읽다.. 를 읽어봤다.


아마,

알쓸신잡 프로그램이 아니었으면

평생 내손에 안쥐어졌을 그런 부류의 책.


소설도 아니고 수필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펙터클 대서사시도 아닌

책 읽기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단어들의 나열..

(다학박식은 정말 킹왕짱인 김영하님!!)


책은 일관되게

김영하식 읽기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문체 또한 그가 프로그램에 나와서 하는 어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놀랍게도

그부분이 읽는 내내 불편하게 다가온다.

- 화면으로는 그렇게 속속 귀에 잘 들리던 것이 왜 읽히니까 달라지지??


책 크기는 A5 사이즈 (A4 반접은 크기)



고전은 그떄 읽으나 지금 읽으나 진부하지 않고 살아있는 것이라는..

후대에 계승되는 이유는 그런 진보성에 있단다.



결국 인간은 자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서야만이

자기 스스로도 자신을 모르고 알수도 없음을 알게 된다는 거죠.


만물의 영장이라 자칭하지만

그 역시 우리를 만든 조물주 하나님의 눈으로보면

어림반푼어치값도 안되겠죠..ㅎ




실제 책을 완독한다는 것은

세계와 세계가 부딪혀서 깨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소설을 읽으므로써

우리가 얻는 것은

고유한 헤멤

유일무이한 감정적 경험

이런 것들은 교환이 불가하므로

그러한 까닭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

.

.

.


다읽고 나서의 생각은..

.


소설을 읽는 것은

책은 읽는 것은

우리 안에 또다른 세계를 불어넣고

우리 스스로가 깨어지고 다시 재조합이 일어나도록 하는 과정이며

그를 통해 경험적-상상적 돌출이 생기면서

인간의 두번째 삶이 시작되는건 아닐까..

.

4일에 걸쳐 읽었는데

사실 한번에 다 읽을수 있는 분량

(215p)

그러나,

그의 책은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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