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재해석

어떻게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할 것인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 고영성]

booker7 2017. 6. 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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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한결같이 잘 정리하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울림이 있는 구절을 필사하는 사람도 있고

"어떻게 읽을가?"
고민하면서 읽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이렇게 고민이 선행되지 않으면
책 1,000권을 읽는다 한들 나를 향한 울림을 제대로 기억해내기 어려울 것이다.

실제로 사람은 10개중 8개는 일주일내로 다 잊는다고 한다. 망각은 우리 인간에게 주는 신의 가장 큰 선물이라고는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독서방법론을 제시한다.
나는 그중에서 필독 [ 쓰면서 읽는다 ] 부분의 울림을 전하고 싶다.

부정적인 생각을 표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다.

일전에 쓴 일기들을 보면,
나의 내면에서 일어난 그 수 많은 부정적인 감정을 읽어볼 수 있다.
책에 나와있는 내용에서와 마찬가지겠지만..
그런 과정에서 나 스스로 부정적인 감정에서 구출했었구나..하는 깨달음도 동시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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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학적인 측면에서도 읽으며 쓰기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프로이드 왈
무의씩적인 생각을 억누르기 때문에 분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프로이드식 감정 정화법 [카타르시스]
억압된 감정을 표출해야 한다.
소리를 지르고, 샌드백을 때리며 물건을 던지는 행위를 할때 분노는 정화될 수 있다.

But,
위대한 심리하자 월리엄 제임스
"인간은 울기 때문에 속상해지고
  두들기기 때문에 화가나고
  떨기 때문에 무서워진다."

그럼, 어떻게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나?
-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기술할때
   진짜 정화 효과가 나타난다.

심리학 용어로는
[ 정서 명명하기, Affect Labeling ]

자신의 감정을 표출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 자체가 무엇인지를 서술할 때
자신도 모르게 '자기절제'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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